지난해 5월 1일 국내 흰우유의 대중국 수출이 끊긴 지 1년 2개월 만이다.
당시 중국은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를 시행해 등록 업체가 생산한 유제품과 등록한 품목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등록제 시행으로 흰우유 살균유를 중국에 수출하려는 해외 유업체는 중국 당국이 직접 해당 업체 공장을 방문해 위생·안전 등을 점검하는 현지 실사를 통과해야 수출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흰우유 수출을 재개하고자 중국 정부와 협의해 지난달 2일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개사의 흰우유 품목을 중국 정부에 등록했다.
수출 재개 첫 제품은 매일유업이 생산한 흰우유 살균유 5t이다. 21일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내 통관절차를 거쳐 중국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산둥(山東) 등지에서 판매된다.
농식품부는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식약처, 한국유가공협회, 수출 기업과 함께 유제품 중국 수출 검역·검사 지침을 마련해 이달 중 관계 기관과 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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