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000억, 텐센트-스마일게이트 'KBS 다큐에 떴다!'

입력 2015-07-20 19:16   수정 2015-07-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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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게임즈 대표=출처 KBS
중국에서 연 매출 1조 5000억원을 기록하는 게임 '크로스 파이어'의 개발사인 스마일 게이트가 중국 속에서 가장 돋보이는 한국 게임사로 소개되었다.

지난 17일 KBS 1TV 다큐1 '대한민국 新 국부론 중국 속으로'에는 스마일게이트가 소개됐다.

스마일게이트와 '개발사-유통사'라는 특별한 관계인 텐센트는 한국과 인연이 여러모로 깊다. 한국의 게임을 중국에서 유통시키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것. 한국 게임인 넥슨의 '던파'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배경으로 7년 만에 삼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대기업이 되었다.

최근 세계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를 비롯한 두 게임은 최근까지 텐센트 게임 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했다. 여기에다 텐센트는 2011년 글로벌에서 e스포츠 돌풍을 일으킨 라이엇게임즈에도 투자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이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는 600만 명, 연간 매출은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스마일게이트의 전체 매출은 한국 게임업계 톱5에 속하며, 2014년 영업이익은 3026억원으로 한국 게임업계 2위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게임즈 대표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중국 진출 배경 및 성공 전략에 인터뷰를 했다.

"중국 진출 당시 자사 중국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텐센트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2억~3억 명의 유저풀을 가진 메신저에 홍보가 됐다. 원활한 서비스를 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의 성공 배경으로 현지화 콘텐츠 소개, 중국풍의 맵, 화려한 총기 디자인, 중국 전통 의상의 캐릭터 소개, 중국 유저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무작정 중국 게임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바꾸면 안 되고, 게임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화 또는 중국 게임사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크로스 컥潔?라는 게임에 힘입어 지난 3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권 회장의 자산은 20억달러(약 2조1954억원)로, 전체 순위에서 94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텐센트가 회사 총액 가치 10억조원에서 40조~50조원으로 올라가는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다"라고 직접 게임사명과 게임명을 언급했다.

또한 정주용 경영투자 칼럼니스트도 "텐센트는 한국에 엄청나게 감사해야 한다. 2008년 게임 서비스 이후 10배 성장했다"고 언급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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