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20일 두바퀴콜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두바퀴콜은 자체 배차 시스템을 갖춘 배달전문 회사로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70여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월평균 35만~40만건의 배달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두바퀴콜 인수로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민라이더스는 기존에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식당들의 음식까지 대신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배달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 아래 수준 높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운영할 자회사 우아한청년들도 설립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앞으로 고객 서비스, 영업, 배달원 운영 등 배민라이더스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멤버인 김수권 씨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대표는 “지난 6월부 ?시작한 배민라이더스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에 경험이 많은 배달전문 회사까지 합류해 자체 배달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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