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도 그리스 섬 투자 대열에 합류

입력 2015-07-20 21:45  

영화배우 조니 뎁 이어 1500만유로에 무인도 매입


[ 강동균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그리스의 섬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억만장자이자 뉴욕타임스 주주인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함께 1500만유로(약 187억원)에 그리스의 섬 ‘아기오스 토마스’를 매입했다.

이 섬은 1.5㎢의 돌섬으로 나무와 물, 해변은 없고 절벽뿐인 무인도다. 그리스에는 무인도가 3000개가량 있다. 이 섬은 아테네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45분, 코린트섬에서는 20분이 걸린다. 두 사람은 이 섬에서 부동산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버핏은 그리스에 여러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영화배우 조니 뎁도 에게해의 작은 섬 스트론질로를 420만유로에 사는 등 유명 인사들의 그리스 섬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도 이오니아해의 가이아섬을 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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