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화면 갤럭시 그랜드맥스
출시 6개월새 누적 70만대 돌풍
이달말 초박형 A8, 대화면 J5 출시
LG, 올 첫 보급형 G볼트 선보여
3G전용 마그나 폰도 인기
[ 이호기 기자 ]
최근 이동통신시장에서 중저가 단말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가 출고가를 낮추면서도 성능 면에서 프리미엄폰에 뒤지지 않는 모델을 잇따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맥스 누적 70만대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그랜드맥스는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25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410이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적용됐다. 전면 500만화소 및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출고가 31만9000원으로 통신사의 단말기 보조금을 포함하면 6만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달 선보였던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앞서 처음으로 몸체 전부를 메탈로 만든 스마트폰이다. 그만큼 유려한 디자인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갤럭시A5는 5.0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A7은 5.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차별화했다.
두 제품 모두 전면 500만화소 및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출고가는 A5가 48만4000원, A7이 58만3000원이다.
○G볼트, 2만원에 구입 가능
LG전자의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인 G볼트는 지난 4월 출시됐다. 4.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410이 탑재됐다. 후면 800만화소 및 전면 100만화소 카메라가 채택됐다. G시리즈의 대표 사용자 경험(UX)인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도 적용됐다. 제스처 샷은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 촬영되는 기능이다. 글랜스 뷰는 화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 상단을 한 번만 터치해 살짝 끌어내리면 시계·메시지 수신·부재 중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2년 동안 1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통신사 보조금을 받으면 2만원 안팎에 살 수 있다.
LG전자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G스타일로는 KT 전용으로 나온 대화면(5.7인치) 스마트폰이다. 후면 800만화소 및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로 G 셕?릿?성능이 우수하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걸맞은 3000㎃h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펜촉 부분이 고무 재질로 된 ‘스타일러스 펜’도 내장했다.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 UX도 똑같이 사용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롤리팝’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LG전자가 지난달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한 밴드 플레이는 5인치 HD화면에 광각렌즈를 적용한 5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역시 다른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밴드 플레이는 LG전자의 프리미엄폰 G4의 고품질 이어폰 ‘쿼드비트3’도 제공한다. 공부나 업무 시 방해받지 않도록 전화 수신 거부 및 메시지 알람을 차단하는 ‘집중 모드’ 기능도 갖췄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알뜰폰 전용폰도 있다. 지난달 출시된 LG전자 마그나는 3G폰으로 나왔다. 알뜰폰으로는 드물게 후면 800만화소 및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제스처 샷 기능도 지원된다. 출고가는 26만4000원이다.
○보급형 신모델 출격 대기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갤럭시A8과 갤럭시J5를 내놓는다. 갤럭시A8은 갤럭시A5와 갤럭시A7보다 화면 크기가 큰 5.7인치다. 갤럭시A8은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급의 카메라와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9㎜의 얇은 메탈 보디를 갖췄다. 갤럭시J5는 5인치 HD디스플레이, 1.5GB 램, 16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만큼 20만~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이 합법적인 공짜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저가폰시장을 잡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신모델 개발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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