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에너지 사업 재원 확보
[ 송종현 기자 ] OCI가 미국에 있는 화학부문 자회사 OCI케미칼을 매각한다. 주력사업인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OCI는 북미지역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의 화학부문 자회사 OCI케미칼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에너지기업 지너(Ciner)에 4억2900만달러(약 4918억원)를 받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매각은 최종 협상과 관계당국 승인을 거쳐 3분기에 완료된다. OCI는 이번 계약에 따라 OCI케미칼이 지분 74.9%를 보유한 소다회 채굴 관련 자회사인 OCI리소시즈도 매각한다고 밝혔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북미지역에서 에너지사업 등에 주력하기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OCI는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OCI솔라파워를 설립했다. 2012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400㎿ 규모의 태양광발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OCI가 ‘알라모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 사업은 축구장 16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총 16.5㎢ 부지에 2016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샌안토니오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OCI는 폴리실리콘 생산·판매, 태양광발전, 기초 화학산업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특수소재 제조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에 대한 매각작업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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