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먹거리공간 늘려
[ 김태현 기자 ] 외국인이 즐겨 찾는 부산 자갈치시장 일대가 확장된다. 자갈치시장 앞바다의 남항 소형선박 접안부두(물양장)가 지금보다 세 배 가까이 커지면서 여유공간이 생긴다. 물양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의 핵심 시설로 수산물 중심의 먹거리 공간과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다음달 6억9000만원을 들여 남항 물양장 확장을 위한 기본·실시계획 용역을 발주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건설본부는 2018년 상반기까지 바다를 메워 물양장을 기존 면적보다 7952㎡(길이 224m, 너비 35.5m) 확대할 방침이다. 물양장 전체 규모는 4480㎡에서 1만2432㎡로 늘어난다. 물양장 건설비용은 166억여원으로 국비가 투입된다.
시는 공사가 끝나면 하역시설을 확장한 공간으로 옮기고 기존 물양장 자리는 포장마차와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주차·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노점 등 비위생적인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양성화해 이 일대를 수산 먹거리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시가 진행 중인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게 됐다. 수산 프로젝트의 3대 사업인 ‘부산공동어시 ?현대화’는 지난달 시 건설본부의 위탁수행 결정으로 첫발을 뗐고, 남항 ‘시푸드 밸리’도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여기에다 이번에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프로젝트의 큰 틀을 완성했다.
권준안 시 건설본부장은 “부산의 수산거점지역을 수산유통과 관광을 결합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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