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2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130원(1.44%) 내린 8910원을 기록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우리은행에 대해 과점주주 매각 방식의 도입으로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가 부각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30~40%를 한 투자자에 일괄 매각하는 경영권지분 매각과 함께 지분을 4~10%씩 나눠 파는 과점주주 방식의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예보의 우리은행 지분율 51.04% 중 지난해 지분 매각 시 발생한 콜옵션 행사에 대비해 보유해야 할 2.97%를 제외한 48.07%가 매각 대상"이라며 "매각 대상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추진 과정에서 일정 지분이 오버행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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