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드럼+통돌이' 트윈워시 출시…8년 연속 세계 1위 도전

입력 2015-07-22 10:46  

LG전자가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를 결합한 프리미엄 세탁기를 앞세워 8년 연속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에 도전한다.

LG전자는 22일 오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롬 트윈워시' 발표회를 열었다.

트롬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일명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적은 양의 빨랫감이나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분리세탁을, 세탁물이 많거나 옷감에 따라 나눠 빨아야 할 때는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트롬 미니워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 두 대를 상하로 결합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에는 LG전자만의 혁신적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DD) 모터가 탑재됐다. 강력한 힘으로 세탁통을 정밀 제어해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디자인 면에서도 세탁기 두 대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져 고급스런 일체감을 구현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를 수상하면서 디자인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달 국내 시장에서 우선 트롬 트윈워시를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는 별도 구매가 가능한데 기존에 사용 중인 LG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 세탁 용량은 17kg, 19kg, 21kg 등 세 종류이며 트롬 미니워시는 3.5kg이다. 트롬 트윈워시 출하가는 230만∼280만원대, 하단 트롬 미니워시 출하가는 70∼80만원대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세탁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트롬 트윈워시와 함께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DD모터를 기반으로 세탁력은 향상시키고 세탁시간은 크게 줄였다.

통돌이 세탁기로는 국내 최초로 스팀 세탁 기능을 적용해 얼룩 등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달 중 출시될 블랙라벨의 세탁용량은 16kg, 19kg, 21kg 등 세 종류로 출하가는 110만∼130만원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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