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자국을 프락셀과 레이저토닝으로 해결

입력 2015-07-22 11:30  



여드름흉터는 조금이라도 파인 증상이고 여드름자국은 미세한흉터, 착색, 혈관의 3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검붉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공통적인 치료원리가 있으나 치료 포인트는 전혀 다르니 증상부터 구별해야만 하는데, 섞여 있는 경우도 많다. 여드름자국은 아직까지 자기 재생력이 살아 있어서 그냥 놔둬도 좋아진다, 필링과 재생관리만 해도 좋아진다는 말도 심심찮게 맞다고 알고들 있고 또한 맞을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성립된다고 생각해서도 안되고 요즈음 세상은 수준이 올라간 시대이므로 피부레이저 치료의 도움을 얻는 경우가 더 많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흉터요소, 착색요소, 혈관요소 중 어느 것이 더 신경 쓰이고 주된 것인지에 따라서 해당되는 전문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한가지 레이저로 증상이 이것저것 좋아진다고 설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주의할 점이 피부레이저 각각 특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기를 잘 이용해서 치료해야 사실 최적은 된다. 하지만 부수특기를 잘 이용하면 좋을 때도 있다. 이러한 점을 잘 구별해서 이해하지 않으면, 막연히 한가지 레이저를 하면 모든 증상이 백프로 좋아지는 것인 양 오해를 해서 실망할 때가 많고 다른 친구들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왜 나는 안되냐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현 시대에는 피부레이저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기계명도 기계명대로 알고 그 계열을 잘 이해해서, 그 계열로는 어떠한 증상은 최적으로 치료하니 그것이 특기이고, 다른 증상들은 좀 부수적으로 30%정도만 생각하고 치료한다는 식으로 디테일하게 설명되어야 오해가 적다. 우리가 이제는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대중화된 프락셀과 레이저토닝을 통해서 예를 들어보겠다.

여드름흉터 하면 떠오르는 프락셀이라는 것은 계열은 프락셔널레이저인데, 십수년전 제일 처음 나온 기계명이 프락셀이라서 프락셀 프락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프락셀이 처음에는 좋아지는 증상에 대한 FDA공인을 “기미”로 받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병원 원장들 중에서도 기미치료를 할 때 프락셀을 쓰거나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인데 이는 이전부터도 권유하는 쪽과 아닌 쪽으로 양분되어 왔다. 백인의 경우는 동양인에 비해서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프락셀이 기미로 FDA공인을 받을 수가 있었으나 동양인의 피부는 색소침착이 잘 오므로 프락셀로 기미치료를 하는 것에는 반대입장들이 일반적인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백프로는 없듯이, 물론 케이스별로 좋아지는 분들이 있으므로, 그러한 것들이 소문이 되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자기 자신은 막상 그게 안 맞는데 남을 막연히 따라하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여드름흉터 치료의 대명사가 된 프락셀은 지금은 기계명으로 따진다면 종류가 다양하여서 혼란스러울 정도다. 프락셀제나, 프락셀듀얼, 스타룩스, 펄, 에고, 어펌, 써모셀, 모자이크, 마이크로프로프락셀, 메트릭셀, 앙코르 등 많다. 이러한 수많은 기종들에 대해서 일騈?체계적인 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계열을 이해해야만 하는데, 딱지가 지는 계열과 안지는 계열이다. 미세하게 딱지지는 계열인 TRM, 프락셀제나, 프락셀듀얼 등은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해서는 딱지가 안지는 쪽에 가깝다고 해석을 하는게 좋고, 색소치료에 있어서는 오히려 딱지가 많이 지는 쪽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이렇게 한가지 레이저로 색소(기미, 잡티/검버섯, 주근깨), 모공과 여드름흉터, 여드름자국, 주름탄력리프팅, 혈관홍조 등을 고루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각각의 레이저들은 주특기가 있으므로 증상별로 의미하는 바가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좋아지는 증상의 가지수만 놓고 본다면 이론적으로는 IPL이 최고다. IPL은 500대 파장에서 1000대 파장까지도 나가는,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가 아니라 빛으로, 이중에서 532파장은 큐레이저로 개발하니 다른 것으로 안 되는 잡티나 밀크커피반점에 특히 좋더라, 755파장은 롱펄스로 개발하니까 제모에도 좋고, 착색률이 적으면서 표피형색소인 주근깨나 잡티를 미세한 가루딱지 지면서 걷어내는 데 좋더라, 1064파장을 큐로 개발해서 레이저토닝이라는 기법으로 딱지가 안 지고 일상생활에 표시가 안 나는 방식으로 순하게 하니 기미나 얼굴톤, 색소침착 등이 좋아지더라는 식으로 특기 레이저들이 개발된 것인데 사실 이 모든 파장이 IPL은 나가므로 이론적으로는 위에 나열한 모든 증상들이 좋아져야 하나, 그렇게 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50명에 1명꼴로 낮고, IPL은 그저 짙은 주근깨, 잡티가 있을 때 시술받으면 딱지가 예쁘게 지면서 1-2주후에 떨어지면서 바로 밝아지니 그게 특기인데, 그것마저도 이제는 부분부분 디테일하게 시술하는 많은 색소레이저들이나 레이저토닝이 발달되어서 IPL 시대는 많이 지나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증상별에 따라서 잘 사용하면 좋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여드름흉터에 대해서는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로는 여러번 반복해도 살이 차오르는 것이 미약하므로, 여드름흉터에 대한 특기레이저는 딱지가 지는 프락셀 계열인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라고 할수 있다. 물론 부수특기가 여드름흉터인 레이저들도 잘 조합하면 좋은데, 그 역할은 분명히 알고 조합해야 한다. 기미와 착색, 얼굴 검은톤이 좋아지는 레이저토닝이나 피부결이나 여드름과 피지선의 조절 및 예방에 주된 기능을 하는 제네시스토닝은 그것을 반복한다고 해서 여드름흉터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나, 딱지가 지는 프락셀 후에 회복속도와 일상생활복귀를 빠르게 하는 기능을 해서, 여드름흉터 치료에 있어서 레이저토닝의 위치를 가늠케 한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각각의 피부레이저의 특기를 잘 이해하고 부수특기를 이해할 때는 그 의미와 역할과 한계성을 잘 파악해서 현시대의 피부레이저에 대한 많은 정보들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와 무엇보다도 자신의 피부상태를 먼저 이해한 후 최적의 레이저를 선택해야만 여드름흉터나 여드름자국에 대해서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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