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면세점, 중소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시내면세점의 대표주자 천명

입력 2015-07-22 14:22   수정 2015-07-22 14:31

15년만에 실시된 시내면허점 특허 결과가 나온지 10여일이 지났다. 이제 신규사업자로 선정되어 면세점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과 기존 면세점 사업에 전념중인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 2015년 하반기, 그리고 2016년 새로운 면세시장의 판도에 대해 알아봤다.

에스엠면세점은 결과가 발표되기전 주목받은 기업도 잘 알려진 기업도 아니었다.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에스엠면세점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로 오해되는 촌극도 빚어 졌다. 결과가 발표된지 약 10여일이 지난 현재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함점과 서울점을 어떻게 준비중인지 알아봤다.?에스엠면세점은 하나투어가 76.5%의 지분을 가지고 홈앤쇼핑, 로만손, 토니모리등 8개 업체가 지분참여하여 특허를 획득했다. ‘차별화’를 모토로 인사동 하나투어 빌딩에 총 4개층을 서울점으로 시내면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이미 인천공항에도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면세점 본연의 역할에 충실
에스엠면세점은 면세업의 본질인 우수상품을 ‘차별화된 가격’과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상품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는 기본에 충실한 운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에스엠면세점은 ‘외부전문가그룹’, ‘중소중견기업대표’, ‘고객 모니터 그룹’등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상품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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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스엠면세점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력적인 중소기업 관광상품이 개발되지 못했던 것은 면세점과 같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인 판로망’이 없었고 진출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스엠면세점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성장기회, 인테리어 지원, 가시적인 홍보효과를 제공하여 인천공항점과 서울점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에스엠면세점은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우수상품 개발을 위한 인큐베이터이자 판매, 홍보를 위한 플래그샵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하고 구매하고 싶은 최고의 국산 우수상품을 판매하게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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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선언
에스엠면세점은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되게 직원도 직접 채용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오는 7월말 인천공항점 직원 채용을 필두로 9월에 서울점 직원 채용을 대규모로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7월말 채용 계획에 대해 담당자는 총 130여명의 에스엠면세점 직원 채용 계획을 밝히며 “자체소속직원이 브랜드 파견직원수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구조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존 면세점 운영 과정에서 면세점 직접 고용 직원에 비해 브랜드 파견직원의 수가 7배에서 많게는 9배에 달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9월 서울점 채용에는 에스엠면세점 직원 1,000여명의 채용을 통해 상품의 차별화는 물론 서비스 부분에서 최고의 친절성과 편의성을 고객에게 제공, 오는 2020년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에스엠면세점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면세점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관광레저산업의 삼각트라이엥글 달성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입찰(DF9 구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입찰에 성공함은 물론 ‘전품목’ 판매 가능이라는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저렴한 임대료로 상대적으로 면세물품의 판매가격을 좀 더 낮춰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 된다. 담당자는 “설립 첫해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매출이익을 내는 최초의 면세점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더구나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성공하여 자사 건물에 면세점을 설치 시내면세점 운영에도 유리한 국면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에스엠면세점의 최대주주인 하나투어가 가진 강력한 관광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담당자는 “하나투어가 가진 전세계 3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중국인은 물론 다국적 고객을 유치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여행과 면세쇼핑의 연계를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한다. “하나투어가 2014년 일본 큐슈지역에서 면세사업을 실시해 이미 수익을 낸 경험이 있기에 글로벌 면세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역시 근 시일내 현실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엠면세점은 이번 특허과정에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10년간 영업이 보장된 국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특허를 획득했다. 더불어 하나투어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레저산업을 배경으로 면세점까지 사업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에스엠면세점이 천명하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면세점 유통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게 된다면 인력의 직접고용정책이나 연계산업과의 시너지등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면세점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이다.





김재영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rad@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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