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탁 전 교육감, 20대 캐디 성추행 혐의…아들 백종원에 불똥 튀나

입력 2015-07-22 18:33   수정 2015-07-22 22:12


백종원 백승탁

백종원의 부친 백승탁(80) 전 충남 교육감이 최근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측이 입장을 밝혔다.

백씨는 관선·민선 충남도교육감과 충남지역 명문 모 고등학교 이사장을 지냈고 최근 요리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친이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골프장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백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백 씨는 지난달 중순 대전 유성구의 한 골프장 20대 여성 캐디 A 씨를 골프장 근처로 불러내 가슴 부위 등을 강제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을 받은 A 씨는 골프장을 그만둔 상태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한식대첩3’와 ‘집밥백선생’ 측은 백종원 부친과 관련된 개인사에 대해 “방송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올리브TV ‘한식대첩3’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백종원의 부친 관련 논란은 프로그램과 무관하다”며 “이미 ‘한식대첩3’는 촬영을 모두 마친 상황이다. 또 출연자 개인의 가정사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tvN ‘집밥백선생’ 측도 TV리포트에 “백종원의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며 “개인사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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