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3일 귀가했다. 정 전 부회장은 전날 오후 1시50께 검찰 청사에 도착한 뒤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0시50분께 귀가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사이의 부정한 뒷거래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하도급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15억원을 뜯어낸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 씨(64·구속기소)가 정 전 부회장의 처남 계좌로 2억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포스코건설 협력사인 D조경과 G조경이 2010년부터 회삿돈을 빼돌려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정 전 부회장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두 조경업체에서 수억원의 금품이 포스코건설 시모(56) 부사장으로 건네진 단서를 확보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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