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주요 내용은 분할상환 관행 정착, 상환능력 심사 강화, 상호 금융권 비주택 대출 관리 강화 등"이라며 "대출비중을 높여 주택을 구매하려던 실수요자 일부도 영향이 불가피하겠으나, 이번 정책이 부정적 효과는 강남 재건축 등 대출비중이 높은 지역에 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할상환의 적용이 내년부터라 올 하반기에 수요자들이 주택 거래를 앞당길 가능성 높아졌다고 봤다.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주택공급 및 거래의 쏠림을 예상했고,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세부안이 구체화되지 않는다면 내년 주택거래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발표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도 나타났듯,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며 "향후 잦은 정책적 개입을 통해 주택시장이 과열 또는 침체로 가지 않도록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건설과 건자재 업종의 무차별적 상승이 있었다는 점에서 종목 차별화의 계기는 될 듯하다"며 "2016년부터 분양 물량이 감소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디벨로퍼와 B2C 건자재"라고 판단했다.
주거용에서 상업용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하는 현대산업, 분양속도가 둔화될 때 이자수익이 높아지는 한국토지신탁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1배로,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건자재 업종에서는 2018년부터 B2C 시장 침투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최소 2017년까지 B2B 성장을 누릴 수 있는 업종이 종목 압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16년 예상실적 기준 PER 12.4배로 가장 싼 LG하우시스, 규제에 의한 성장으로 시황 부침이 적은 벽산과 하츠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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