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세아베스틸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63억원, 8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9.3%, 43.6% 증가했다"면고 했다.
하지만 그는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45억원, 5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특수강 전체 판매량이 50만6000톤에 그쳐 계절적 성수기를 감안할 때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세아창원특수강의 분기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며 "세아베스틸에 인수된 이후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는 3분기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 애널리스트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긍정적이지만 별도 기준 매출 부진은 하반기 어려워질 영업환경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조선업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2분기에 부진했던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04억원 수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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