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에 '래미안' 출사표 던졌다

입력 2015-07-23 10:22  

서울 지역 8곳, 총 10994가구 중 3091가구 일반분양
하반기 서울 지역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30%가 래미안




[ 김하나 기자 ]삼성물산은 하반기 중 서울에서만 8곳, 총 1만994가구(일반분양 3091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공급할 8개 사업지는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로, 강남과 강북의 핵심 요지에 위치해 교통과 교육은 물론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하반기 분양 시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10994가구 중 7903가구가 조합원 물량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3091가구다.

부동산114 조사 기준에 따르면 7월 이후 서울에서 일반분양되는 10289가구 중 3091가구가 래미안으로 약 30%를 차지한다. 세 집 건너 한집이 래미안 아파트인 셈이다.

강남권에서는 국내 단일규모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8월, 3804가구, 삼성물산 시공분), 하반기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서초 우성2차(9월, 593가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사당1구역(10월, 668가구), 반포에 짓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 ▲서초한양 재건축(11월, 409가구) 등 기존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재건축 단지의 5400여 가구가 포진돼 있다.

강북권에서는 재개발 대단지들이 돋보인다. 6000여가구의 답십리?전농 래미안 타운을 완성하는 ▲답십리 18구역(9월, 1009가구), 강남과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구의1구역(9월, 854가구), 길음 뉴타운의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길음2구역(10월, 2352가구), 집과 공원이 가까운 도심 속 리조트 ▲녹번1-2구역(11월, 1305가구) 등 총 55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 내에서도 알짜 입지를 자랑하는 곳들이 많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에 분양할 8개 단지 모두 입지가 뛰어나 분양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래미안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 특화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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