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급감했다. 전세계 판매량 감소와 환율 여파로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조3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13.8% 감소한 4조6907억 원, 3조773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영업이익률은 7.6%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241만5777대)이 3.2% 줄면서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43조764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이 34조35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4063억원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 대비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고,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1분기 대비 소폭 반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509억원으로 전분기보다10.2% 증가했다. 매출액도 8.9% 늘어난 22조8216억원을 올렸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환율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원·달러 평 浪??상승, 글로벌 시장에 신차 투입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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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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