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자사주 4400억 매입키로

입력 2015-07-23 20:43  

단기 주가에 호재 될 듯
2분기 영업익 40% 감소



[ 정소람 기자 ] 오는 9월 삼성물산과 합병을 앞둔 제일모직이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합병 성공 이후 하락세로 접어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주주 친화책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50만주(1.85%)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날 종가(17만6000원) 기준으로 4400억원 규모다. 취득 예상 기간은 24일부터 오늘 10월23일까지로 잡았다. 매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자사주 지분율은 14.1%에서 15.95%로 늘어나며, 합병 이후 통합 삼성물산 기준으로 12.33%다.

제일모직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합병 삼성물산에서 30% 수준의 배당을 지향하고,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드는 등 주주 가치를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제일모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 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거래되는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 17일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성공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99% 하락한 17만2500원이다.

한편 이날 제일모직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90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11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이 263억74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7/31] 中자오상증권초청, 2015 중국주식 투자전략 강연회 (무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