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유동근·한비야…기부·나눔의 '공익신탁' 출범

입력 2015-07-23 21:05  

학대아동·난치병 어린이 돕고
독립유공자 후손 생계 지원도



[ 양병훈 기자 ]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배우 유동근 씨,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씨 등이 국내 첫 번째 공익신탁자가 됐다.

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호 공익신탁 출범식’을 열었다. 김 장관은 법무부 직원 중 희망자와 함께 아동학대 피해자를 지원하는 ‘파랑새 공익신탁’의 첫 번째 위탁자가 됐다. 법무부 직원들은 이 밖에 난민, 수형자 가족 등 법무부 정책 대상자를 돕는 ‘천사 공익신탁’도 만들기로 했다. 법무부 직원은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을 떼어 공익사업에 써왔는데 최근 기부하던 사업이 종료돼 이번에 천사 공익신탁을 설립해 돈을 맡기기로 했다.

유씨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 및 교육 지원 등에 쓰도록 ‘나라사랑 공익신탁’을 만들어 돈을 맡겼다. 독립유공자단체의 신청, 보훈처의 자문 등을 받아 수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씨는 인류애를 키우는 사업에 쓰이는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에 참여했다. 이 신탁은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세계시민학교에 매년 일정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공익신탁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공익신탁의 수탁기관은 하나은행이다. 파랑새와 천사 공익신탁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일반 펀드와 같이 하나은행 전국 지점에서 원하는 공익신탁에 가입할 수 있다.

김 장관은 “기부와 나눔을 위해 마련한 공익신탁 제도를 잘 정착시켜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은 “수탁자로서 공익신탁을 잘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공익신탁

장학, 구호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탁. 재산을 관리·운용해 나오는 수익을 위탁자가 지정한 공익적 용도에 쓴다. 지난 3월 공익신탁법 시행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주요 현황을 공시하기 때문에 투명성이 보장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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