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아 있어야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EU 덕분에 세계가 더 안전하고 번영할 수 있었다”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EU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이 미국과 유럽 동맹에 더 큰 자신감을 준다"며 "미국에 영국보다 더 중요한 파트너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독일 바이에른 크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따로 만나 영국이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