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선 트램은 열차에 탑재한 2차 전지를 주동력으로 전기선 없이 주행하는 첨단교통시스템이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구 결과 1회 충전으로 25~35㎞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은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31.9㎞의 교외선 구간을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26일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교외선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군용열차만 비정기적으로 운행되는 교외선 재개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 연구위원은 교외선 주변 지역에서 교외선 복선전철 건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승객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중단된 단선철도가 언제 재개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단선철도라도 운행을 재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교외선 선로를 활용해 무가선 트램을 운행하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재개통이 가능하다는 것.
교외선 운행재개를 통해 고양, 양주, 의정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 연구위원은 또 철도 접근이 불편한 북한산, 도봉산 북측 등산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일영, 장흥, 송추 등 사람들이 즐겨 찾던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철로 주변의 미관을 정비하는 한편 주말농원 등을 조성해 가족단위 방문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교외선은 출·퇴근보다는 관광열차 성격을 갖는 철도이므로 이에 맞는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 북부순환 자전거도로와 교외선의 연계를 통한 이용 활성화 유도를 고려 대상으로 꼽았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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