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방미 첫날 참전용사 찾아 '큰절'

입력 2015-07-26 21:31  

"여러분은 대한민국 은인"
韓·美동맹 중요성 강조



[ 조수영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미국 방문 첫날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큰절을 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방미 첫 번째 일정으로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미국 재향군인회 회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많은 미국 젊은이가 코리아라는 이름과 위치도 모른 채 오직 공산주의로부터 자유주의와 세계 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전쟁에 뛰어들었다”며 “6·25전쟁 기간에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산하에서 함께 피를 흘린 전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에 감사해 하면서 지난 65년간 정말 열심히 일한 결과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갖게 됐고,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 가운데 소득 일곱 번째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모든 것이 피를 흘려가며 대한민국을 지켜준 여러분의 은혜”라며 “저와 새누리당은 여러분이 맺어준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이번 방미를 수행 像?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이군현 장윤석 강석호 김영우 김학용 심윤조 양창영 의원, 정옥임 외교특보 등은 연단에 올라가 “한국에는 어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큰절을 하는 오랜 관습이 있다”며 큰절을 올렸다.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너무 감동받았다”며 김 대표가 선물한 수정구에 적힌 문구대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고 화답했다. 다른 참전용사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앞서 보훈용사촌(AFRH)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은인”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방미 첫 행보로 6·25전쟁 참전 군인을 만나고 위로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려는 뜻이라고 새누리당 관계자는 말했다. 김 대표는 방미 이틀째인 26일에도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한다.

워싱턴=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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