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OMC 회의 주목…2분기 GDP도 관심

입력 2015-07-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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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 향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좌우될 전망이다.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한 9월 회의를 앞두고 미 중앙은행(Fed)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없이 성명서만 나온다. 옐런 의장이 최근 공개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만큼 성명서에 과연 9월 인상을 예고하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지가 핵심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2%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여서 투자자들이 성명서 문구와 단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30일 나오는 2분기 GDP 예비치는 1분기 -0.2%에서 얼마나 반등할지가 관심이다. 블룸버그와 ISH인사이트 등 기관마다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2.3~2.9%가 대략적인 컨센서스다. 6월 내구재 주문(27일)과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31일) 등의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내구재 주문은 3.1% 증가하며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겠지만 7월 PMI는 50.0으로 중립적인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28일에는 포드와 BP, 트위터, 코닝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29일에는 페이스북, 30일에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G, 31일에는 엑슨모빌과 셰브론의 실적彭낡?잡혀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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