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통째로 빌린 듯…마마누다서 '나만의 바다' 만끽

입력 2015-07-27 07:00  

여행,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5박 일정의 남태평양 피지 여행코스는



[ 김명상 기자 ] Q 늦은 여름휴가를 위해 휴양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그저 편히 쉬고 싶네요. 직항편이 있는 섬을 찾다가 피지(Fiji)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5박7일 일정을 생각하고 있는데 추천코스를 알려주세요.


A 남태평양의 피지는 연중 따스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들이 휴식을 취하러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피지의 면적은 1만8272㎢로 제주도의 약 10배 정도 됩니다. 건기인 5~11월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우기이지만 다행히 주요 여행지 일대는 연중 강수량이 적은 편입니다.

5박7일 일정이라면 난디와 데나라우, 마마누다 군도, 코랄코스트 섬을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먼저 난디는 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피지에서 가장 큰 섬인 비티 레부의 서쪽에 있습니다. 난디에는 한국의 전통시장을 연상시키는 난디마켓과 아직도 부족 형태를 유지하고 사는 피지 전통마을 등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데나라우 섬에는 5성급 호텔이 몰려 있어 난디와는 대조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항구에는 복합 쇼핑몰과 하드록 카페, 마마스 피자 등 쇼핑과 먹거리 시설이 많습니다. 각 섬의 리조트로 가기 위한 크루즈가 출발하는 곳이라서 대부분의 여행객이 한 번씩 들르게 됩니다.

두 번째 코스인 마마누다 군도는 난디 공항에서 페리로 5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2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섬 하나에 리조트가 하나 있어 연인이나 신혼여행객에게 알맞은 곳입니다. 섬을 통째로 빌린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캐스트어웨이’의 촬영지인 몬드리키 섬도 이곳에 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의 섬들을 돌아보려면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스 시 크루즈(ssc.com.fj)는 몬드리키를 비롯해 야누야, 마나 섬 등을 항해하는 당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배를 타고 하루 동안 군도 곳곳을 돌아볼 수 있죠. 피지 전통마을 방문을 비롯해 선상 점심식사가 포함돼 있으며 185피지달러(1피지달러=약 550원)부터 판매 중입니다.

세 번째 코스는 산호초가 군락을 이루는 해변 지역 코럴코스트입니다. 난디에서 퀸즈로드를 따라 차로 1시간 4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사진에서 보던 남태평양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의 나탄돌라 해변은 피지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약 2㎞에 달하는 하얀 모래사장과 코발트빛 바鳴?있으며 스노클링, 파도타기, 카약, 스탠딩 보딩, 해변 승마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지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역인 싱가토카 모래언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래언덕 꼭대기에서 보드를 타고 슬라이딩을 하는 샌드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피지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높이에 따라 최장 60초간 짜릿한 자유낙하를 할 수 있습니다. 수상비행기로는 감상하기 어려운 피지의 섬들과 남태평양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환상적인 체험이 될 것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난디 노선에 직항편을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9시간40분입니다. 피지 에어웨이즈에서도 홍콩~난디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도움말=피지관광청(happyfiji.travel)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