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주 기자 ]
휴양지의 ‘바캉스 룩’을 완성하려면 샌들 웨지힐 슬립온 등 ‘바캉스 슈즈’가 중요하다. 산이나 계곡으로 떠난다면 스트랩 샌들을 챙겨갈 만하다. 해변에서는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슬리퍼 모양 샌들이 제격이다.
긴 기장의 해변용 드레스를 준비했다면 굽이 높은 웨지힐이 잘 어울린다. 웨지힐은 쐐기형의 굽이 구두 밑바닥 부분에 이어진 신발을 말한다. 굽이 높아도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어 휴양지용으로 특히 사랑받는다. 이외에 굽이 낮은 슬립온, 스니커즈, 운동화 등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웨지힐 중에서는 미국 브랜드 어그오스트레일리아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 브랜드의 ‘리라 말’은 파이톤 문양이 적용된 스웨이드 소재로 만든 웨지힐이다. ‘핏치’는 굽을 천연 가죽과 삼베로 만든 웨지힐로 가볍게 신을 수 있다. 블랙과 초콜릿 두 가지 색상이 나와 있다. ‘자즈민’은 송치 소재에 레오파드 문양을 입힌 웨지힐이다. 레오파드 문양 외 ?골드 색상의 제품도 있다. 어그오스트레일리아는 신발 외에도 의류, 가방 등을 만드는 브랜드로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서는 배우 전지현 씨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해 유명해졌다.
에스파드류 중에서는 크리스찬루부탱 제품이 주목받는다. 에스파드류란 해변에서 신는 민속적인 신발의 일종이다. 바닥은 삼베를 엮어 만들고 발등 부분은 천으로 처리한다. 크리스찬루부탱은 ‘아레스 에스파드류 플랫 시리즈’를 내놨다. 색상은 블랙, 로즈, 화이트, 정글화이트 등 네 가지다. 코튼, 송아지가죽 등으로 만들었다.
이 브랜드의 ‘카타블루 데님 웨지 샌들’도 휴양지에 들고 갈 만한 후보다. 피라미드를 떠올리게 하는 스터드 장식이 돋보인다. 크리스찬루부탱은 프랑스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루부탱이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따 프랑스에서 시작한 구두 브랜드다. 마놀로블라닉, 세르지오로시 등과 함께 ‘명품 구두의 대명사’로 꼽힌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로는 일본 명품 브랜드 이세이미야케와 캐나다 스니커즈 브랜드 네이티브슈즈의 협업 한정판인 ‘아폴로 목 컬렉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초경량 스니커즈인데 굽 부문에 다양한 색상을 감각적으로 배치한 제품이다. 라이트그레이, 옐로, 오렌지, 다크그레이, 로열블루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여성용만 출시됐다.
슬립온 전문 브랜드인 반스는 엘리키시모토와 협업한 ‘리빙 아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슬립온이란 실내화를 연상케 하는 끈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의 신발로 발등이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제품이라 휴양지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엘리키시모토는 마크 에리, 기시모토 와카코가 1992년 세운 영국의 디자인 전문회사다. 독창적이면서도 강렬한 문양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컬렉션에는 엘리키시모토의 대표작인 플래시 문양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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