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찌는 듯한 무더위 때문에 낮보다 선선한 밤이 더 좋은 시기다. 낮에 흘린 땀을 식히며 보다 안락하게 쉬고 싶다면 호텔로 눈을 돌려보자. 국내 특급호텔마다 일제히 문턱을 낮추고 더위에 지친 이들을 반겨준다.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은은한 달빛 아래서 즐기는 수영,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파티, 잃어버린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달빛·별빛 보며 도심 속 야외 수영을
임피리얼팰리스 서울(imperialpalace.co.kr)은 ‘나이트 아웃도어 풀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숙박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음악을 즐기며 야간 수영을 하는 상품이다. 팝페라, 재즈, 피아노 음악이 공연되는 로비 라운지에서 샹그리아를 마실 수도 있다. 객실 종류에 따라 ‘빈티지 나잇 서머’와 ‘앤티크 나잇 서머’ 두 가지로 나뉜다. 사우나, 음료, 뷔페 조식, 와인 등도 포함된다. 모든 패키지 구매자에게 야외 수영장 야간 2인 입장권과 8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 등을 준다. 25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02)3440-8000
서울 신라호텔(shilla.net/seoul)은 9월6일까지 ‘문라이트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룸에서 1박을 묵고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또 남산 N서울타워의 야경이 펼쳐지는 옥상에서 신선한 샐러드와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문라이트 카바’를 맛볼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30만원(세금 별도)부터. (02)2230-3310
밤에 즐기는 짜릿한 파티
켄싱턴 제주호텔(kensingtonjeju.com)은 다양한 파티를 9월까지 선보인다. 백미는 수영장에서 벌어지는 파티다. 제주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 야외 수영장 ‘스카이피니티’에서 열려 더욱 특별하다. 수영장 옆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에서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풀사이드 버블파티가 열린다. 디제이가 선사하는 하우스음악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디제잉 파티다.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디저트 와인을 무제한 제공한다. 바텐더가 직접 만드는 칵테일도 추가로 준다. 투숙객 전용상품이며 3만원. (064)735-8908
W 서울 워커힐(wseoul.com)의 ‘우바’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칵테일 프로모션 ‘W 티키나잇’을 연다. 8월까지 열리며 총 여섯 종류의 티키 칵테일을 선보인다. 티키 칵테일은 럼을 베이스로 하며 대부분 과일 주스 또는 생과일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오전 3시까지. 2만6000원(세금 포함)부터. (02)2022-0333
더위를 잊게 할 주류와 풍성한 요리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haevichi.com)에서는 ‘별비치 가든’을 운영한다. 오후 6시가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초록 잔디 위에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된다.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마시는 와인은 로맨틱한 밤을 선사한다. 과일과 모둠치즈가 함께 나온다. 사전 예약해야 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와인 한 병 또는 맥주 네 잔 중 선택할 수 있다. 9만9000원. (064)780-8325
그랜드 하얏트 서울(seoul.grand.hyattrestaurants.kr)은 9월까지 야외 뷔페 풀사이드 바비큐를 선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대형 참숯 그릴에서 즉석으로 만드는 다양한 구이 요리다. 등심 스테이크를 비롯해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간장을 얇게 발라 익힌 닭고기, 왕새우 구이, 메이플 시럽을 바른 연어 등 육해공 진미가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9만5000원(세금 포함). (02)799-8495
쉐라톤 인천 호텔(sheratonincheon.com)은 8월22일까지 야외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을 매주 금·토요일에 연다. 비플랫(Bb)의 야외 테라스에서 열리며 송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소고기, 등갈비, 양고기 등이 있는 숯불구이 코너와 신선한 해산물 코너 등 취향에 맞게 재료를 골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생맥주는 무제한이다. 성인 6만9000원(세금 포함)부터. (032)835-1712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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