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천의 얼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지안의 수사를 돕는 친절한 법의관 이었던 그가 이제는 눈빛 하나 손짓 하나 모두가 의심스러운 정체불명의 의문남이 된 것. 처음엔 친절하게만 보였던 미소조차 이제는 오싹하게 느껴질 정도니 이 남자 정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지적이면서도 젠틀해! 친절한 법의관의 ‘온화한 미소’
특범팀의 사건해결에 결정적 힌트를 주는 남자. 죽은 시체를 두고 부검 결과를 읊으며 지안의 수사를 돕던 친절한 법의관 이준영은 온화한 미소로 지안을 응원하고 친구처럼 친근한 태도로 젠틀한 모습까지 엿보이던 인물이었다. 특히나 젠틀한 어투로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에서는 부드러운 남자의 향기가 물씬 느껴질 정도. 이때만해도 그는 특범팀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안의 다정한 친구에 가까웠다. 그런 그의 온화한 미소는 시청자들에게도 믿음직스러운 신뢰를 더했다.
- 친근한 듯 수상해! 수상한 이웃의 '의심스러운 미소'
그가 처음으로 의심스럽게 느껴진 건 바로 현과의 만남 이후, 법의관으로서 친절하던 그의 모습과는 다르게 현의 이웃으로 나타난 그의 친절에는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현에게 새 옷을 빌려주고 메스로 텍을 제거하던 이 남자, 그러면서 농담 섞인 어투로 "사람에게는 쓰지 않으니 걱정마세요"라는 말을 건네는 그의 얼굴에 띈 미소는 수상한 이웃에게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그를 처음 '의심'하게 만든 미소였다.
- 이제는 무서워! 오싹 넘어 섬뜩한 '싸악 미소'
젠틀하게 특범팀의 수사를 돕던 그가 이제는 무섭다. 온화하던 미소를 시체 앞에서도 지어 보이고 총을 겨누는 범인 앞에서도 지어 보인다. '씨익' 웃던 부드러운 미소가 '싸악' 웃어 젖히는 섬뜩한 미소로 돌변했다.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던 수상한 그는 현에게도 예의주시하게 되는 인물로 수상함을 넘어 오싹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달라진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띄워져 있다. 다만, 그 미소가 처음과 달리 사악하게 변한 것. 그의 미소 띤 얼굴 뒤 어떤 정체가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끝 없이 끌어올리고 있다.
그가 어쩌면 현에게 가장 두려운 인물이자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 이준영이 아닐지 의문을 증폭시키는 지점은 변화한 그의 미소에 담겨있다. 그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계속해서 그 미소 속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천의 얼굴은 최원영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에서 비롯. '미소'만으로도 한 인물의 숨겨진 실체를 궁금케 하는 최원영의 섬세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연일 감탄을 이어가며 최원영이 등장할 때마다 그의 표정과 제스처까지 모두 캐치하며 200% 몰입, 그가 어떤 인물인지 함께 추리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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