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의혹' 대우조선 실사 시작…근로자 2주간 휴가

입력 2015-07-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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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부실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가 27일부터 시작된다.

KDB산업은행은 이날부터 대우조선 본사와 옥포조선소를 조사해 경영 전반과 유동성 흐름을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날 "오늘부터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계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이 휴가를 미룬 채 실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사와 관게없이 옥포조선소 근로자들은 27일부터 2주간 휴가에 들어갔다. 조선소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휴가에 들어가지만 다음 달 1일까지는 근무가 필요한 일부 부서 직원들은 정상근무한다"며 "3일부터는 일주일간 모든 근로자가 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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