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가 경호업체의 과잉 대응으로 갈등을 빚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장기하는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바람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첫날 공연자로 나서 무대 위에서 공연을 벌였고, 이후 행사 3일 내내 객석에서 관객들과 함꼐 공연을 즐겼다.
논란이 커지자 이 공연 경호를 맡은 업체 중 하나인 강한 친구들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한 친구들 채규칠 대표는 장기하의 소속사 두루두루amc를 통해 “우선 금일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현장에서 뮤지션 장기하 씨가 겪으신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 담당자의 과민한 대응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직후 장기하 씨의 문제 제기를 접한고 해당 직원과 제가 장기하 씨를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행히 장기하 씨는 본인이 겪은 지극히 불쾌한 상황에 대한 분노를 가라 앉히시고, 록페스티벌의 관객분들에 대한 저희의 과잉대응에 대해 차분히 지적을 해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와중에 장기하 씨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한 담당자를 비롯해 현장을 담당하는 저희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이해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장기하 씨가 겪으셨을 심적, 육체적 타격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희 주의하겠습니다”라며 장기하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한 친구들 측의 공식 사과문을 접한 장기하는 자신의 SNS에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제가 겪은 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위로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치지 않고 잘 있습니다. 경호업체 강한 친구들 대표님과 저를 끌어내셨던 가드 분을 모시고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며 “공식 사과문을 보내주셨고, 저도 그 사과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디 경호업체 분들의 업무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아주시고, 서로 웃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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