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사장 후보 3명 압축

입력 2015-07-27 21:19  

김길수·송정규·우예종 추천


[ 김태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신임 사장 후보가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송정규 전 한국도선사협회장, 우예종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에 응모한 8명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여 통과한 이들 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가 29일 회의를 열어 심의한 뒤 결과를 해수부에 넘기면 다음달 초 해수부 장관이 새 사장을 임명한다.

세월호 논란이 신임 사장 선임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책임져야 할 해수부 고위간부가 BPA 사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해수부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 해수부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각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후보 3명은 부산과의 연고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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