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 생방송 뉴스 진행 중 '황당 방송사고' 포착

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배우 한주완이 ‘화기도감’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됐다. 27일 방송에서 강인우(한주완 분)는 인조(김재원 분)의 명에 따라 기존의 화기도감을 폐지하고 새롭게 바뀐 ‘별조청’의 실세가 되었다. 별조청은 인조가 창설한 군기 제조기관으로 화기도감에서 격하돼 훈련도감의 편제 밑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화기도감의 책임자였던 홍주원(서강준 분)은 직위를 잃게 됐고 강인우가 실세로 등극했다.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의 운명은 광해 폐위와 인조 반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갈등 관계로 악화된 것이다.

군사들을 이끌고 화기도감에 도착한 인우는 “당장 화기도감의 현판을 내리고 도감을 접수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원은 “이것을 결코 승리하고 생각하지 말라”며 “그리 쉽게 무릎 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우는 “그래, 버텨라. 쉽게 굴복하는 상대 따위는 나도 어차피 재미가 없거든”이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인우는 또 막후 실세인 김자점(조민기 분)을 찾아가 은밀한 타협을 제안했다. 그 이유는 김자점이 역모 혐의자들을 기찰한다는 명분으로 반대파를 하나씩 하나씩 잡아들여 숙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우는 김자점에게 자신의 아버지 강주선(조성하 분)을 만나볼 것을 제의했? 그의 명석한 두뇌로 만들어낸 고도의 전략이었다.

한편 인우는 자신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정명공주(이연희 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기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생의 정인으로 삼고 싶었던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했으나 개인의 운명과 국가의 정치는 결코 합일점을 찾지 못한 채 무한궤도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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