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귀환에도 2030선 내줘…코스닥, 이틀째 급락

입력 2015-07-28 11:53   수정 2015-07-28 11:53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내준 채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사자세에 나섰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포인트(0.44%) 떨어진 2029.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15.91까지 하락하며 2020선이 붕괴됐다.

앞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5% 폭락하며 8년반 만에 최대 낙폭 수준을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돌아오며 228억원 순매수중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원, 9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2%대 약세나 통신업이 2% 가까이 상승중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제일모직이 2% 넘게 하락중인 가운데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가 1%대 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텔레콤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상승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포인트(2.25%) 내린 734.11에 거래중이다. 전날 3%대 폭락한 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4억원, 210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824억원 매도 裏㎢?

셀트리온과 동서, 바이로메드가 1~2%대 약세며 CJ E&M과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가 4~6%대 급락중이다.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는 1%대 상승중이고 파라다이스는 4%넘게 급등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해 거래중이다. 오전 11시44분 현재 전날보다 0.9원(0.08%) 내린 1166.1원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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