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公 등 '최고등급'
[ 강경민 기자 ] 6년 연속 적자를 낸 강원도개발공사와 부채비율이 250%가 넘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저 등급을 받았다. 이들 공기업 임직원은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사장과 임원 연봉도 최대 10% 깎인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경영평가를 확정, 28일 발표했다. 광역 시·도 공기업 60곳은 행자부가, 시·군·구 공기업 274곳은 해당 광역자치단체가 실적을 평가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최고 등급인 ‘가’등급부터 최하 등급인 ‘마’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뉜다.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 중 32곳이 가등급을, 17곳은 마등급을 받았다. 행자부가 직접 평가하는 시·도 공기업 60곳 중에서는 인천·강원·전남도시개발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하수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차입부채 비율(임대주택보증금 부채 제외)이 250.2%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빚에 허덕이고 있다. 분양실적도 52.1%로 다른 도시개발공사에 비해 매우 저조했다. 6년간 적자행진을 계속한 강원도개발공사의 분양실적도 18.0%에 그쳤다. 강원도개발공사 ?5년째, 인천도시공사는 3년째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99.9%의 분양실적을 달성하고 229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대구도시공사와 임금피크제로 절감한 인건비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광주도시공사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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