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성 기자 ] SH공사(사장 변창흠)가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맞은편에서 ‘의료안심주택’(사진)을 처음 선보인다. 홀몸노인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의료안심주택 22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내달 모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연면적 1만3099㎡에 7층짜리 두 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18㎡ 92가구, 29㎡ 130가구로 구성됐다. 18㎡는 1인 가구, 29㎡는 2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입주자격은 서울 거주자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관리제도 대상자, 휠체어 사용자 등이다. 222가구 중 29가구는 장애인에게 우선 배정한다.
주택 내부는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특성을 고려해 구성했다. 현관문, 화장실 등에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관리사무실로 자동 연락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가구마다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119 또는 서울의료원 응급치료센터가 바로 출동할 수 있게 했다.
SH공사는 소속 주거복지상담사 등 인력을 배치해 입주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랑구는 안심주택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경로당,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의료원은 무료 건강상담, 웃음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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