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9% 증가한 804억3200만원, 매출은 4.1% 감소한 1조6981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성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778억원에 부합했다"며 "칩(LCR)사업부가 기판(ACI)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모터를 중단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에느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증가, 기판사업부 손실 축소, HDD모터 구조조정의 일부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9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001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그 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 주가가 수직 상승했었다"며 "다시 구조조정 시기에 접어든 삼성전기는 HDD모터 등을 정리하면서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손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가 이전보다 한 달 정도 먼저 출시되고, 갤럭시S6 엣지플러스도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오랜만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7%, 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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