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엣지 공급 자질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2분기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IT·모바일(IM) 사업부가 2분기(4~6월) 2조7600억원의 영업익을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26조6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및 S6 엣지 판매 성과가 처음 포함된 성적표다. 갤럭시S6 글로벌 출시에 힘입어 다시 2조 후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IM 부문은 매출 면에서는 전사 54%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익 기여도는 40%였다.
다만 갤럭시S6 출시 효과가 없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및 영업익 성장세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에 삼성전자 IM 부문 매출은 25조8900억원, 영업익은 2조 740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2분기는 갤럭시S6 글로벌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 袖?0.65%, 영업익은 0.72% 증가에 그쳐 제자리 걸음을 한 수준이었다.
1년 전인 2014년 2분기 IM 부분 매출은 28조4500억원, 영업익은 4조420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8.5% 줄었고, 영업익은 37.5% 감소한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구형 중저가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 차질과 전략 모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제한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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