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높이려는 특성화 고등학교들... 적극 협조
한국면세아카데미(대표 손광익)가 본격적인 면 세점 전문 인력 배출을 시작했다.
한국면세아카데미가 주관해 지난 5월 중순부터 한 달 반가량의 교육을 마친 면세아카데미 2기 수료생 9명이 지난달 30일 제주중문고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달 11일 배출한 제주고등학교 1기 수료생 8명에 이은 것이다.
수료생들을 향후 면세점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으로, 인력난을 호소하는 제주지역 면세점들도 보다 전문성 있는 실무중심 인재 공급에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국면세아카데미와 제주고등학교는 이날 수료생들에게 졸업장과 수료증을 증정했다.
이 수료생들은 면세점 근무 시 필요한 중국어 교육 40시간, 고객서비스 관련 이미지 메이킹 교육 4시간, 관세법 관련 교육 4시간 등 총 48시간을 이수했으며 결격사유가 없다면 현장실습 뒤 바로 채용될 예정이다. 1기 졸업생들은 롯데와 신라면세점에서, 2기 졸업생들은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에서 실습이 진행된다.
한국면세아카데미 한은희 원장은 "면세아카데미는 학생 취업률을 높여야하는 특성화고등학교와 각 대학의 고민, 만성적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에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면세업계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더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면세업계의 만성적인 전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한국면세아카데미는 특성화고등학교와 관련 대학 등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면세산업과 관련된 진로설계를 돕고 있다. 찾아가는 면세점 맞춤교육을 통해 면세점에 대한 정의와 면세점 판매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참가자 호응도도 좋다. 평소 학교수업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한 학생이 지각한번 없이 모든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학교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1기 졸업생들의 교육과정을 지켜본 제주고등학교 김근수 교장은 "면세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면세점을 단순 명품을 사는 곳이 아닌 관광산업 내에서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토대를 마련했다"며 "면세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에 대해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면세점 취업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교육청 김선희 장학관 역시 "제주도 면세산업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며 "제주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취업률로 고민이 많은 시점이었는데, 한국면세아카데미에서 시기적절하게 교육을 진행해줬다. 2학기에는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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