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달궁계곡·덕유산 칠연계곡…덜 알려져 더 시원한 계곡

입력 2015-07-30 18:16  

국립공원, 숨은 명소 10곳 추천


[ 심성미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계곡 10곳을 30일 추천했다. 추천 계곡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인파가 적게 몰리지만 자연경관이 좋고 가족 단위로 지내기에도 적합한 곳이라는 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국립공원 계곡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뱀사골계곡 대신 달궁계곡을 추천했다. 달궁계곡에는 야영장, 자동차야영장 등이 있어 가족 단위로 캠핑하기 좋다. 덕유산에서는 구천동 33경이 있는 구천동계곡 대신 그 반대편의 칠연계곡을 추천했다. 칠연계곡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함께 일곱 개의 못이 한 줄로 늘어선 칠연폭포가 있어 시원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주왕산에서는 3개의 폭포가 있는 주왕계곡 대신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절골계곡이 꼽혔다. 주변에 죽순처럼 솟은 바위와 돌, 울창한 숲이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는 곳이다. 월악산 계곡 중에는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의 용하계곡이 선정됐다. 소백산에서는 남천계곡이 ‘숨은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남천 계곡은 여름 한 철만 개방돼 방문객의 손을 덜 탄 곳이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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