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초?중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쳐주는 재능기부에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부경대 사학과 2학년 심혜린(여?21), 류연수(여?21), 이지연(여?21), 정새미(여?21), 장혜정(여?21) 등 6명으로 구성된 ‘너나들이’팀(지도교수 박원용). 이 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인문학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전국에서 뽑은 10개 ‘인문재능기부단’ 중 하나다.
‘너나들이’팀은 30일 오후 부산 전포동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한울타리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은 이 센터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를 퀴즈대회 방식으로 지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경대생들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아동센터를 방문해 조선시대사 및 한국 근현대사, 서양근대사 등을 가르친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조선시대 왕의 시간표 짜기, 탈 만들기, 독립신문 만들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흥 見?유도할 예정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해양사박물관 및 향토기업 견학 등 체험활동도 한다.
팀장을 맡은 심혜린 씨는 “아이들이 바르고 풍부한 역사지식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원용 교수는 “이번 재능기부 활동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역사공부를 돕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는 봉사를 통한 자아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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