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달팽이크림, 유커들의 잘못된 오해 풀어

입력 2015-07-31 17:22   수정 2015-08-07 10:17

중국 네티즌, "한국 사람은 내국인에게만 좋은 제품 팔아"
잇츠스킨, "면세용, 내수용 제품 차이 없다" 하지만 사실확인 무응답
유커들의 발길이 면세점보다 국내 일반 매장으로 향한다. 동일한 제품도 면세용과 내수용이 다르다는 인식 때문이다. 사실 확인을 위해 주요 브랜드 잇츠스킨 측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잇츠스킨 커뮤니케이션솔루션팀 홍민정 과정은 "면세용과 내수용은 동일한 제품이며 성분도 같다"고 밝혔으나, 7월 31일 오전까지 제품 증빙 자료에 대해 무응답이다. 이로 인해 잇츠스킨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b_0731_001 중국 네티즌이 웹사이트에 올린 게시물 중 일부. 중국 네티즌은 면세용과 한국 내 내수용이 다르며, 내수용이 더 좋다는 내용이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한국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성분이 더 좋고, 효과가 높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본지에서 잇츠스킨의 주요 상품 중 유커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달팽이 크림에 대한 제품 확인을 요청했다. 잇츠스킨의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 점액 여과물이 주요 성분으로 뮤신이라 불리는 끈끈한 달팽이 점액이 칙칙함을 개권?주며, 아데노신, 알부틴이 함유된 주름개선, 미백 이중 기능성 프리미엄 크림이다. 이와 같은 성분과 효과가 면세용과 내수용이 동일하게 표기되어 홍보돼야 유커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네티즌이 주요 웹사이트에 올린 게시물에는 "It's skin의 달팽이 크림의 경우 한국 시중 매장의 달팽이 성분은 80%, 면세점 상품은 60% 밖에 안 된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유커들이 굳이 면세점보다 일반매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다. 잇츠스킨 측은 이런 유커들의 동향에 대해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제품 확인에 대한 본지의 요청에 대해 동일한 제품으로 성분도 똑같이 표기돼 있다고 전할 뿐이다.?
지난 30일, 같은 요청 사항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홍보팀에게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라네즈의 워터 수면 마스크 상품을 내수용, 면세용, 수출용으로 구분, 동일 제품 3가지를 본지에 전달했으며 동일 성분표로 확인됐다. 그러나 동일 같은 요청 사항에 대해 잇츠스킨 측은 31일 오전 중에 면세용 상품 사진과 내수용 상품 사진(성분 표기)를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응답이 없었다. 이는 잇츠스킨 측이 국내 관광 사업의 주요 소비층인 유커들에 대한 동향 및 소비 분석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유커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동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커들이 계속해 내수용과 면세용이 다르며, 내수용이 더 좋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 국내 유통 사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한 네티즌은 "한국 사람은 좋은 상품을 내국인(한국 사람)한테만 주려고 한다"는 내용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잇츠스킨은 유커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 중 하나로 국산 화장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행여 면세품의 판매량 증가가 오히려 자사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으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 해소에 적극적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한 기업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한국기업 전체의 이미지 불신, 나아가 중국인의 혐한을 불러일으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8/7]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 D-8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