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 '보면 행복해진다' 잘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입력 2015-07-31 21:42  


블루문

오늘(31일) ‘블루문’ 현상을 을 밤하늘에서 관측 가능한 가운데, 블루문을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문은 한 달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뜻하는 말로 실제로 달이 파란색인 것은 아니다.

블루문 현상은 달의 공전 주기와 양력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로 원래 매월 한 번만 보름달이 떠야 정상이지만 양력은 2월을 빼면 모두 30일이나 31일이다.

이런 오차가 누적되면 달의 주기와 차이가 발생해 100년 동안 블루문은 36.83번이 뜨고, 올해 7월에는 이미 2일에 이어 31일 보름달이 또 뜨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2월 2일과 31일이에 블루문이 떴으며 다음 블루문은 2018년 1월 2일과 31일에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블루문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중구 회현동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와 성동구 옥수동의 달맞이봉공원이 유명하다.

또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응봉산, 북한산 백운대와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궁산, 광장동 아차산, 잠실동 석촌호수변, 상암동 하늘공원, 인천·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행주산성, 월미도 월미공원 등도 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밤 구름량이 적은 경상도와 제주 지역에서 더욱 잘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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