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잠시 잊혔던 '공한증(恐韓症)'을 중국 대표팀에 다시 일깨워주면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울 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포항)와 이종호(전남)의 'A매치 데뷔골 릴레이'가 이어지며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7승12무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0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0-3으로 지면서 역대 처음으로 중국을 상대로 패했던 아쉬움을 5년 만에 깨끗하게 씻어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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