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은 '가족 안전망'…가입 전 재무설계부터

입력 2015-08-03 06:59  

100세 시대 평생 든든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예기치 못한 위험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가장의 유고다. 한창 일할 나이인 가장이 갑자기 떠나면 남겨진 가족은 심리적 고통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의 부재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보험 가입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이 349만원에 달하는 현실에서 턱없이 부족한 보장금액이다.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종신보험은 가장 유고 시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보험으로, 사망 시기나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은 오랜 기간에 걸쳐 보장이 이뤄지는 가족생활보장상품인 만큼 가입할 때 몇 가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먼저 가입 전 재무설계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재무설계란 인생의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재원을 적절히 관리해 본인과 가족의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무설계를 거친 뒤 보장 범위, 보장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면 만일의 상황에서도 든든한 가정의 안전장치를 마쳬?수 있다.

둘째, 자녀교육비 등 향후 필요자금과 가정의 현재 재무상황에 맞춰 종신보험의 보장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통상 가장 연소득의 3~5배 수준으로 보장자산을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매월 지출하는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가장 월소득의 6~10% 안팎으로 설계한다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셋째, 종신보험은 하루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생이나 사망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료가 오르고 가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상속이 예상된다면 종신보험을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속세는 최고세율이 50%인 누진세율 방식이 적용돼 부담이 크다. 또한 상속개시일 이후 6개월 내 현금 납부가 원칙인데, 자금이 부동산 등에 묶여 있으면 많은 재산을 헐값으로 처분해야 해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

이때 상속자산 규모를 예측하고 알맞은 보장 범위를 정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사망보험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확보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종신보험은 특약을 활용하면 암을 비롯한 중대질병(CI), 재해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을 준비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가족도 위험보장을 함께 받을 수 있다.

30~40대 가장이라면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 상품은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실적에 따라 더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박성숙 < 교보생명 동명FP지점 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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