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전문 기업 쌍방울(대표 양선길)은 중국 '금성(金盛)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쌍방울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이케아라 불리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5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매장을 다 합치면 600만㎡가 넘는다. 자산은 약 220억위안(한화 약 4조원), 직원수는 1만명 수준으로 건축재료ㆍ가구유통ㆍ백화점ㆍ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통분야에서는 중국 20위권 내에 꼽히는 기업으로 홍콩에도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쌍방울은 이번 양해각서을 통해 중장기적안 파트너십을 갖고 중국 내 금성그룹 유통망을 활용,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외적인 프로모션 등 홍보마케팅부터 새로운 브랜드 개발 사업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선길 쌍방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이미 내륙 지방까지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유통망 확보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우선 중국 5개 지역(남경·우시·창사·우한·창조)의 백화점과 아울렛, 쇼핑몰 등 유통망을 제공받아 트라이(TRY)매장을 열고 아동복 브랜드인 '리틀탈리' 수주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쌍방울과 금성그룹은 오는 5일까지 이번 MOU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 고위임원 협상을 금성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남경(난징)에서 진행한다. 금성그룹의 한국 내 부동산 및 유통사업 등 대규모 투자 사업과 관련,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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