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하나금융지주 직원 100여명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사진)의 권유로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명동의 롯데시네마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단체 관람해 화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 온 방식의 틀을 깨고 금융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회장의 권유로 직원들이 영화를 함께 봤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토이스토리’ ‘월-E’ ‘업’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 작품으로, 사람의 머릿속에 살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그렸다. 3일 현재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회장은 평소 애니메이션 애호가로 알려졌다. 장난감이 인간화되고(토이스토리) 집이 날아다니는(업) 등 신선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은 직원들과의 토크 콘서트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애니메이션 작품을 추천한다. 하나금융의 한 직원은 “액션영화 주인공처럼 선이 굵은 용장으로 알려진 김 회장이 애니메이션을 추천할 때면 전혀 다른 면모 ?보게 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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