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심학봉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가운데,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달 13일 보험설계사 여성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호텔로 오라고 요구한 뒤, 호텔로 찾아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피해 여성은 성폭행 여부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 의원 역시 이 여성과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후 3일 심학봉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학봉 의원은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심학봉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자 즉각 이를 접수해 당적을 박탈했다. 또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경찰 수사 결고에 따라 국회 윤리 특위 제소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학봉 의원은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심학봉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피해 여성이 당초 심학봉 의원에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했다가 2차와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한 이유와 심학봉 의원이 회유와 합의 시도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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