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국민에 대한 애(愛)가 필요한 시대"

입력 2015-08-04 16:56   수정 2015-08-04 17:37

▲ 장한성 공인회계사
<p>장한성 씨는 공인회계사이자 소설가다. 그는 <1598년 11월 19일-노량, 지지 않는 별>을 최근 출간했다.</p>

<p>그는 "'애(愛)'가 없는 나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이 말을 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 관련 소설을 쓰게 됐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p>

<p>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정치·사회적인 문제의 핵심은 백성에 대한 애를 실천하려는 정치권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p>

<p>"이순신 장군은 대신과 상관들의 미움을 받아 10년 동안 백의종군을 포함해 2번이나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말단 장수의 길을 걸었습니다. 장군의 '원리원칙'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죠. 장군을 통해 모두가 스스로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p>

<p>장 회계사는 2014년 여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명량'을 본 뒤 정치권력의 속성과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고뇌가 떠올랐다.</p>

<p>이 때문에 소설에서 영웅 이순신이 아닌 珠ㅗ? 나약함, 그리고 아들의 죽음에 아파하는 아버지 등 인간적 고뇌를 그리려고 노력했다.</p>

<p>충무공을 통해 정치권력의 본질과 속성을 다룸으로서 과거를 현재에 투영하려고 시도한 것이다.</p>

<p>장 회계사는 진일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세무사이며, 구로세무서 국세심사위원과 양천구 투자심사위원으로 M&A, 세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한설>(2014)과 <긍정의 힘>(2014) 등이 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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