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88층 규모 3조원 투자
[ 김진수 기자 ] 경기 용인시 행정타운 인근 역삼지구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미국의 글로벌 호텔체인 업체인 그린트리호텔매니지먼트그룹과 투자 의향서를 교환했다.
용인시와 (주)용인복합리조트는 그린트리호텔그룹과 역삼지구 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의 운영 및 투자 의향 제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용인복합리조트는 올 연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두 곳의 사업자 선정을 추진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콘셉트 제안 요청서(RFC)’를 지난달 제출한 상태다.
그린트리호텔그룹은 전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25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와 그린트리호텔그룹, 용인복합리조트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총 부지면적 69만2140㎡ 중 역삼지구 내 11만5250㎡ 부지에 3조원을 투자해 지하 6층~지상 88층(연면적 78만5169㎡) 규모의 복합리조트(와이리조트)를 지을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50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공연장, 컨벤션 쇼핑몰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해외 유명 카지노 기업이 운영하는 외 뮌?전용 카지노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이미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중심상업지역으로의 변경이 완료됐다고 용인복합리조트 측은 설명했다. 인근에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등 관광지와 골프장이 많고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이 한 시간가량 거리인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문체부는 이달 말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 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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