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드그룹,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에 220억 투자

입력 2015-08-05 17:30   수정 2015-08-06 14:48


중화권 및 아시아 최대 재벌기업으로 잘 알려진 뉴월드 그룹(New World Strategic Investment and Chow Tai Fook Enterprise)이 한국 O2O컴퍼니 ‘얍(YAP)’에 한화220억(미화 2,000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얍(YAP)’은 전국 2만여 개에 달하는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는 등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통해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한국 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뉴월드 그룹은 중화권 유통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기업이다. 지난 1929년 창립 이후 85년 간 창립자 일가인 ‘쳉Cheng’씨 가문에서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뉴월드 그룹은 홍콩과 중국에 240개 지점을 가진 저우다푸(Chow Tai Fook) 보석상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등 대형 유통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미국 등지에서 50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리조트와 호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뉴월드 그룹의 투자 결정으로 ‘얍(YAP)’의 한국 내 서비스 강화는 물론,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계획에도 힘이 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추가로 DS투자자문그룹 및 연구 개발 특구 펀드 등에서 200?원 투자 유치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얍(YAP)’의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월드 그룹의 수장인 애드리언 쳉(Adrian Cheng)은 “전 세계적으로 O2O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얍(YAP)’이 이에 상응하는 기술과 오프라인 소매점의 필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우리의 내부 자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하여 ‘얍(YAP)’이 중화권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리언 쳉은 뉴월드 그룹과 저우다푸 그룹의 수장으로 기술과 예술, 문화를 통하여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기존에 건재하던 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가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재계 순위 71위, 2012년 세계경제포럼 영 글로벌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아트 리뷰24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는 등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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