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주차난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양대가 교내 대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더 이상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없게 된 주요 대학들이 지하 개발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서울 행당동의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교내 대운동장에 짓기로 한 주차장은 지하 2층에 1000대 규모다. 한양대 관계자는 “착공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께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성동구청과 교통·환경영향평가 및 주차장 주변 진입로 등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서울캠퍼스 부지가 포화상태여서 교직원과 학생의 자동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캠퍼스 내 건물 중에선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과 경영대학 내에만 지하주차장이 있고 오래된 건물이 많아 대부분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다. 한양대 한 교직원은 “아침에 주차공간이 없으면 다른 건물까지 멀리 돌아가서 주차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교내 일부 건물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주차공간이 줄어 추가로 법정 주차대수를 맞춰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공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문제로 지하 주차장을 짓고 있다. 국민대는 2004년 일 載㉳?대운동장 아래에 지하주차장을 준공해 차없는 캠퍼스를 조성했다. 지하 3층, 1204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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